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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세계 피겨 대표 브랜드 김연아

한참사랑 2010. 2. 11. 11:25

 

 

김연아의 유일한 약점이 국적이라고 한다. 현 시점에선 어느 정도 공감가는 대목이다. 김 선수가 미국이나 유럽에서 태어났다면 지금처럼 어이없는 불공정한 판정의 희생양이 되지는 않았을 거라는데 많은 이들이 의견을 같이 할 거라 본다.


그 만큼 국가의 위상은 중요하다. 국가 위상은 일차적으로 그 나라의 국력이 될 것이고, 이차적으론 그 국가의 이미지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리라 본다. 국력이 경제력과 국사력같은 객관적 차원이라면, 이미지는 브랜드와 같은 지극히 주관적 요소라 할 수 있다. 후자인 이미지를 논할 때 가장 대표적인 것이 명품일 것이다. 명품은 품질로만 논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비싼 값을 치루고 그 브랜드의 제품을 사는 것은 그에 따른 이미지를 같이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좋은 이미지를 쌓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특히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선 장기간 치밀하고 전략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 이를 대표하는 케이스가 일본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일본과 세계인이 바라보는 일본과는 많은 차이가 있음을 느낄 때가 많다. 그것은 분명 사실보다는 이미지 차원에서 오는 효과라고 생각한다.


일본의 긍정적인 이미지는 피겨에서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본선수의 비루한 점프는 언젠가는 널리 알려지리라 본다. 부인할 수 없는 확실한 증거가 여기저기 널린 상황에서 시기상의 문제일 뿐이다. 문제는 그것이 그들에게 결정적이 타격을 줄 수도 있겠지만 세계인들이 일본선수에게 면죄부를 줄 가능성이다. 어디까지나 가정이지만, 그들의 부정행위에 비해 비난 수위가 낮다면 그것은 단순히 isu의 일본기업 스폰만으론 설명되지 않을 것이다. 판정자체는 스폰의 영향이 절대적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들에게 그 행위에 대한 적당량의 면죄부가 주어진다면, 이는 일본의 국가적 이미지가 적지 않게 작용하기 때문이리라.


우리도 좋은 이미지를 쌓아야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국가가 경쟁력을 갖추는 게 최우선이겠지만 하루아침에 되는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비관할 필요는 없다. 피겨계에서만은 김연아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높은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김연아는 진화의 정점에 있는 선수다. 여싱이 갖춰야할 우아함과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고 남자선수들보다 다이나믹한 점프를 구사한다. 김연아는 단순히 피겨종목에서 한 때 최고 선수로 불렸던 것에 머물지 않을 것이다. 그녀는 피겨의 흐름자체를 바꾸는 전환점을 마련하고, 기준점을 제시한 피겨의 혁명가이기 때문이다. 김연아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는 물론 향후 세계 피겨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선수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출처 : 스포츠일반 토론방
글쓴이 : 소낙비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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