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사랑 2012. 3. 14. 00:07

 

별이 내게로 왔다

 

밤 하늘, 바다, 심연에서 빛나던
보석들이
내 눈으로, 머리 위로, 가슴으로
들어와, 쏟아져, 씻어 내려
품에 안겼다

 

내가 별이 되고
별이 내가 되었다

 

별이 빛나는 밤을 사랑하는 나그네는
그렇게
우주가 되었다

 

- 2012. 2. 27. 새벽, 충남 공주 태화산 수련원 앞마당에서 바라본

별밤 하늘을 생각하며
   3.7. 낮 11:41 4호선 명동역 승강장 벤치에서 처음 적고,
   3. 13. 저녁,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수원시향 정기 연주회 중

인터미션 시간에 깁고 더하여
   3. 13. 밤 11:51에 타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