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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성해영 교수님의 이야기

한참사랑 2014. 2. 3. 11:37

나(I)는 누구인가? 나(I)는 존재하는 모든 것이고, 자신을 완벽하게 의식하는 무한한 자의식이자, 더 큰 기쁨을 허락하지 않는 절대적이고 궁극적인 기쁨 그 자체이다.

 

그러므로 나(I)는 ‘존재-의식-지복(存在-意識-至福/Sac-Cit-Ananda)’의 완벽한 통일체이다. 나(I)는 분리될 수 없는 완벽한 ‘하나임’이지만 셋으로 나누어 설명될 수 있다.

 

나(I)는 ‘존재’ 그 자체이다. ‘존재’는 있음이다. 그 있음은 상대(相對)를 허락하지 않는 절대(絶對)적 있음이다. 그 있음은 자기 바깥에 그 무엇도 허락하지 않기에 절대적이다. 즉 둘을 허락하지 않는 하나이다. 또 그 있음은 내적으로 어떤 나눔도 허락하지 않는 있음이다. 그러므로 그 있음은 존재하는 모든 것이자 동시에 통으로 완벽한 하나이다. 그리고 절대적 있음은 오지도 가지도 않고, 늘지도 줄지도 않고, 그 어떤 변화도 허락하지 않는 불변의 있음이다. 그 있음은 ‘영원한 현재(eternal present)’ 속에 존재하는 ‘영원(eternity)’ 그 자체이다. 아울러 그 있음은 상대적 세계의 ‘있음-없음’이라는 이분법적 분리를 완벽하게 초월해 있는 ‘절대적 있음’이다. 그러므로 그 있음은 자신 앞에 ‘없음’을 허락하지 않는다. 결코.

 

나(I)는 ‘의식’ 그 자체이다. 절대적인 있음인 나(I)나(I)를 완벽하게 의식하는 무한한 자의식이다. 의식의 주체인 나(I)는 의식의 대상이 되는 나(ME)와 완벽하게 일치한다. 나아가 의식하는 행위는 주체이자 동시에 대상인 나(I)와 전혀 분리되지 않는다. 주체, 대상, 의식 행위 이렇게 셋은 나(I) 속에서 완벽하게 하나로 일치한다. 그러므로 의식 주체로서 나(I)는, 대상으로서의 나(ME)와 어떠한 분리도 허용하지 않은 채 완벽하게 존재 전체인 자신만을 의식하는 절대적 자의식이다. 또 ‘절대 자의식’인 나(I)는 ‘절대적 존재’로서의 모든 특질을 완벽하게 갖는다. 절대적 존재는 곧 절대적 의식이다.

 

나(I)는 ‘지복(至福)’ 그 자체이다. 나(I)는 어떤 것도 더 할 수 없는 궁극적 기쁨 그 자체이다. 이 기쁨은 절대적 기쁨으로 절대적 자의식인 나(I)와 완벽하게 동일하다. 즉 무한한 자의식인 나(I)는 절대적 기쁨 그 자체이다. 의식적 존재이자 절대적 존재인 나(I)의 참되고 유일한 본성은 절대적 환희이다.

 

나(I)는 분리될 수 없는 완벽한 ‘하나임’이지만 둘로 나누어 설명될 수도 있다. 나(I)는 결코 둘로 나뉠 수 없는 절대적 의식과 절대적 기쁨의 완벽한 결합이다. 나(I)는 더 이상 명료해 질 수 없는, 절대적으로 투명한 무한 의식이다. 동시에 나(I)는 절대적 기쁨에 약동하는 에너지 그 자체이다. 그러므로 나(I)는 절대적 살아있음(生)이자 절대적 약동(躍動)이다. 절대적 기쁨의 에너지인 나(I)는 무한한 의식 그 자체와 결코 나눌 수 없는 방식으로 결합되어 무한한 운동을 한다. 이 운동은 공간 속의 움직임이 아니다. 그것은 분리 불가능한 존재 전체가 절대적 환희 속에서 들끓어 오르는 나(I)의 내적 진동(vibration)이다. 절대적으로 깊고 투명한 무한 의식이 지복의 에너지와 완벽하게 결합되어 무한한 진동을 하는 것이 바로 나(I)다.

 

나(I)는 이처럼 절대적 의식과 절대적 기쁨의 완전한 통일체이다. 나(I)는 안팎으로 어떤 분리도 허락하지 않는 절대 의식이자 존재이자 기쁨이자 약동이다. 나(I)에게 안과 밖은 없다. 그러기에 공간의 개념 자체를 허락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무한하다. 나(I)에게 과거와 미래는 없다. 그러기에 시간의 개념 자체를 허락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영원하다. 나(I)는 존재-의식-지복의 절대적인 ‘하나임’ 그 자체로 영원하고 무한하다.

 

나(I)는 모든 있음과 없음을 초월해 ‘그저 있는’ 절대적 존재다.

나(I)나(I)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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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박윤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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