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섬(독도)'은 우리땅

[스크랩] ‘미안하다 독도야’ 다큐흥행 이을까?

한참사랑 2009. 1. 3. 21:12

독도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감독 최현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독도문제에 대한 한국인의 관심이 극장 개봉 다큐 영화의 흥행부진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안하다 독도야’는 포스터부터 화제가 됐다. ‘미안하다 독도야’의 당초 포스터는 우동 그릇 속에 독도를 담은 파격적 비주얼과 “잘 먹겠스므니다!”는 문구를 썼지만 공연윤리위원회 측이 오해 소지 여부를 문제삼아 수정 판결을 내렸다. 이에 수정된 포스터는 “날로 드시게요?”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미안하다 독도야’에 일본 언론의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 영화는 독도에 홀로 살고 있는 김성도 할아버지 부부와 손자 환이, 그리고 6000명의 손도장을 찍은 대형태극기를 독도 앞바다에 뛰우는 프로젝트를 하는 대학생 연합동아리 ‘생존경쟁’의 회원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미안하다 독도야’에는 초등학생부터 80대 노인까지 독도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독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잔잔하게 담겨 있다. 매끈하게 잘 만들지는 않았지만 진심어린 울림을 느낄 수 있다. 내레이션을 맡은 김장훈은 “영화를 보고 난 뒤 생각보다 밋밋하다는 느낌이 있었다. 그러나 극단적인 주장보다 자연스럽고 담담하게 우리 땅이라고 말하는 것이 맞다. 영화에 나오듯 지금 거기에 한국 사람이 살고 있지 않나”고 반문했다. 사회문제와 관련된 영화이기 때문에 이슈화가 잘만 되면 흥행도 낙관할 수 있다. 지난여름 뉴욕타임스에 전면 독도 광고를 싣는 등 세계에 대한민국을 제대로 알리는 활동으로 유명한 서경덕 기획 PD는 독도 관련 영화에 대한 지속적인 제작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31일 전국 100여개관에서 개봉하는 ‘미안하다 독도야’가 과연 얼마 만한 파장을 몰고 올지 기대된다. 오연주 기자/oh@heraldm.com - '대중종합경제지'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출처 : 열려라 참깨
글쓴이 : null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