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뭐라고 말을 한다는 것은 참 믿을 수 없는 일이다 손목을 쥔 채 그냥 더워 오는 우리들의 체온을 내 손바닥에 점 찍힌 하나의 슬픔이 있을 때 벌판을 적시는 강물처럼 폭 넓은 슬픔으로 오히려 다사로운 그대
2 이만치 적당한 거리를 두고 내가 그대를 부른다 그대가 또한 나를 부른다 멀어질 수도 없는 가까와질 수도 없는 이 엄연한 사랑의 거리 앞에서 나의 울음은 참회와 같다
3 제야의 촛불처럼 나 혼자 황홀히 켜졌다간 꺼져 버리고 싶다 외로움이란 내가 그대에게 그대가 나에게 서로 등을 기대고 울고 있는 것이다 그대/이형기 그림/Do Duy Tuan Stay in My Heart♬
출처 : 金銀珠
글쓴이 : 金銀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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